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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랜서 제안서 가격, 패키지 옵션으로 설계하는 법

프리랜서 제안서 가격, 패키지 옵션으로 설계하는 법

주식회사 두들의 대표 이준영의 프로필 이미지

이준영

Co-founder, CE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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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랜서 제안서의 패키지 옵션 항목을 정리한 클립보드 일러스트, 포함 미포함 범위를 설계해 제안서 수락률을 높이는 가격 옵션 가이드.

AI 블로그 요약

프리랜서 제안서에서 가격을 단일 금액이나 시급으로만 제시하면 클라이언트는 '비싸다/싸다'의 이분법으로 판단하게 됩니다. 패키지 옵션 구조란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본 패키지, 업셀 옵션, 애드온 세 층위로 나누어 클라이언트가 범위와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가격 제시 방식입니다. 이 글에서는 패키지 옵션의 3가지 구성요소, 5단계 설계 프로세스, 포함·미포함 범위 체크리스트, 흔한 실수와 효과 측정 지표를 다룹니다.

프리랜서 제안서에서 가격을 단일 금액이나 시급으로만 제시하면 클라이언트는 '비싸다/싸다'의 이분법으로 판단하게 됩니다. 패키지 옵션 구조란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본 패키지, 업셀 옵션, 애드온 세 층위로 나누어 클라이언트가 범위와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가격 제시 방식입니다. 이 글에서는 패키지 옵션의 3가지 구성요소, 5단계 설계 프로세스, 포함·미포함 범위 체크리스트, 흔한 실수와 효과 측정 지표를 다룹니다.

블로그 목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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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랜서 제안서에서 가격을 적어 보내고 나면, 돌아오는 부정적인 반응은 대부분 두 가지입니다. "좀 비싸네요, 깎아주실 수 있나요?" 아니면 며칠째 읽씹. 금액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, 클라이언트가 그 금액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판단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죠.

패키지 옵션 구조란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본 패키지, 업셀 옵션, 애드온 세 층위로 나누어 클라이언트가 범위와 예산에 맞게 선택하도록 설계하는 가격 제시 방식입니다.

Proposify의 제안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, 가격 옵션을 여러 개 제시한 제안서가 단일 가격 제안서보다 수락률이 높습니다(Proposify, 2023 State of Proposals 기준). 선택지가 있으면 "이 가격을 수락할까 말까"가 아니라 "어떤 옵션을 고를까"로 질문이 바뀌기 때문이죠.

이 글에서는 단가 계산이 끝난 뒤, 그 금액을 패키지 옵션으로 포장하는 방법을 5단계로 정리했습니다.

총액만 적은 제안서가 계약을 막는 이유

시급이나 총액만 덜렁 적힌 제안서는 클라이언트에게 하나의 선택지만 줍니다. 수락하거나, 거절하거나. 이 구조에서는 가격이 조금이라도 높다고 느껴지면 협상이 아니라 거절로 이어집니다.

가격표형 제안서가 만드는 문제는 이렇습니다.

  • 클라이언트가 "어디를 줄여야 가격이 내려가는지" 모르니, 무조건 깎아달라고 요청합니다

  • 범위 합의 없이 계약이 시작되면 "이것도 해주시는 거 아니었나요?" 하면서 작업 범위가 슬금슬금 늘어납니다

  • 같은 프로젝트인데 매번 다른 금액을 불러주게 되면서, 가격 기준 자체가 흔들립니다

PandaDoc의 제안서 작성 가이드에서도 가격 섹션에 선택지를 두면 클라이언트가 예산에 맞춰 스스로 조합할 수 있어 협상이 짧아진다고 설명합니다. 결국 옵션이 없으면 가격이 아니라 관계가 먼저 깎입니다.

패키지 옵션의 3가지 구성요소

옵션 구조를 만들기 전에 3가지 층위를 이해하면 설계가 훨씬 수월합니다.

기본 패키지(Core Package): 프로젝트의 핵심 결과물만 담은 최소 범위입니다. 클라이언트가 "이것만은 꼭 필요하다"고 말하는 항목으로 구성하세요. 웹사이트 제작이라면 메인 페이지 + 서브 2페이지 + 모바일 반응형, 이런 식이죠.

업셀 옵션(Upsell Options): 기본 패키지에 얹으면 결과물이 한 단계 올라가는 항목입니다. 웹사이트 예시라면 SEO 기본 설정, 문의 폼 연동, 애니메이션 같은 게 여기 들어갑니다. 보통 2~3개면 충분합니다.

애드온(Add-on): 본 작업과 별개로 따로 떼어 제공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. 로고 제작, 콘텐츠 촬영, 유지보수 1개월 같은 것들이죠. 넣어도 되고 빼도 프로젝트 자체에는 영향이 없습니다.

이 3층 구조가 있으면 클라이언트는 "비싸다/싸다"가 아니라 "기본만 할까, 옵션을 붙일까"를 고민하게 됩니다. 고민의 방향 자체가 달라지는 거죠.

패키지 옵션을 설계하는 5단계

1단계: 기본 패키지의 범위를 확정하세요

클라이언트 미팅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전부 나열한 뒤, 핵심 결과물과 부가 요소를 분리합니다.

실행 방법:

  1. 클라이언트가 언급한 모든 요구사항을 한 줄씩 적습니다

  2. 각 항목 옆에 "필수"와 "있으면 좋음"을 표시합니다

  3. "필수"로 표시된 항목만 모아 기본 패키지로 묶습니다

기본 패키지에는 수정 횟수, 작업 기간, 납품 형태까지 적어야 합니다. "웹사이트 제작"이 아니라 "메인 포함 5페이지, 데스크톱+모바일, 디자인 수정 2회, 4주 소요"처럼 쓰는 겁니다.

팁: 프리랜서 단가 책정 공식에서 정리한 시급 기반 산출법으로 기본 패키지 가격을 먼저 계산하고, 그 위에 옵션을 얹으세요. 단가 산정과 옵션 설계는 순서가 다른 별개 작업입니다.

2단계: 업셀 옵션 2~3개를 설계하세요

"있으면 좋음"으로 분류한 항목 중에서, 클라이언트가 돈을 내고라도 받고 싶어할 만한 것을 골라 옵션으로 만듭니다.

업셀 옵션을 만들 때 기준:

  • 기본 패키지에 붙이면 결과물 품질이 확 올라가는 항목

  • 작업 난이도에 비해 클라이언트가 느끼는 가치가 큰 항목

  • 별도 견적을 내기엔 작고, 기본에 무료로 넣기엔 아까운 항목

옵션이 4개 이상이면 선택이 어려워집니다. 2~3개가 적당합니다.

3단계: 포함/미포함 범위를 표로 정리하세요

이 표의 핵심은 각 옵션에 뭐가 들어 있고 뭐가 빠져 있는지 한눈에 보이는 겁니다. 아래 구조를 그대로 복사해서 쓰시면 됩니다.

항목

기본 패키지

옵션 A 추가 시

옵션 B 추가 시

페이지 수

5페이지

5페이지

8페이지

디자인 수정

2회

3회

3회

모바일 반응형

포함

포함

포함

SEO 기본 설정

미포함

포함

포함

문의 폼 연동

미포함

미포함

포함

작업 기간

4주

5주

6주

금액

300만 원

400만 원

520만 원

이 표가 있으면 클라이언트는 옵션별 차이를 비교하면서 자기 예산에 맞는 조합을 직접 고릅니다. "300만 원이 비싸요"가 아니라 "기본으로 가되, SEO만 추가할 수 있나요?"로 대화가 바뀌죠.

표 아래에 애드온 항목도 별도로 나열합니다. "로고 리디자인 +50만 원", "콘텐츠 촬영 대행 +80만 원"처럼 단가만 간결하게 적으세요.

4단계: 수정 정책과 일정 조건을 명시하세요

패키지 옵션을 만들 때 깜빡하기 쉬운 게 수정 정책입니다. 여기가 빠지면 계약 후에 "수정은 몇 번까지 되나요?"라는 질문이 반복되죠.

각 패키지별로 아래 항목은 꼭 넣어두세요:

  • 디자인/작업 수정 횟수 (예: 기본 2회, 옵션 A는 3회)

  • 수정 범위 정의 (예: 레이아웃 변경은 수정 1회, 색상·폰트 변경은 수정에 미포함)

  • 추가 수정 시 비용 (예: 1회당 20만 원)

  • 최종 확인 후 수정 불가 조건

프리랜서 제안서 작성법에서 다뤘던 것처럼, 제안서의 가격 섹션은 범위를 합의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. 수정 정책까지 적어둬야 나중에 계약서와 짝이 맞습니다.

5단계: 유효기간과 선택 안내를 추가하세요

옵션 표 맨 아래에 두 가지를 꼭 넣으세요.

견적 유효기간: "본 견적은 발행일로부터 14일간 유효합니다." 유효기간이 없으면 3개월 뒤에 같은 금액으로 요청하는 상황이 생깁니다.

선택 안내 문구: "위 옵션 중 원하시는 조합을 말씀해주시면, 맞춤 견적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." 이 한 줄이 있어야 클라이언트가 다음에 뭘 하면 되는지 압니다. 제안서를 받고 다음 단계가 뭔지 모르면 답장이 늦어지거든요.

흔한 실수 3가지

옵션을 5개 이상 나열합니다. 선택지가 많으면 클라이언트는 고르지 않고 미룹니다. 기본 + 옵션 2~3개 + 애드온 2~3개, 총 5~6개 항목이면 충분합니다. 그 이상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.

기본 패키지를 일부러 허술하게 만듭니다. 기본이 너무 빈약하면 "비싼 옵션 사게 하려는 거구나" 하는 느낌을 줍니다. 기본만 골라도 쓸 만한 결과물이 나와야 신뢰가 유지되죠.

옵션 간 가격 차이의 근거가 없습니다. "기본 300만 원, 옵션 A 400만 원"이라고만 적으면 100만 원 차이가 뭔지 모릅니다. 추가되는 항목이 뭐고, 그게 왜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는지 같이 적어야 합니다.

효과를 확인하는 방법

패키지 옵션 구조를 적용한 뒤 아래 지표를 추적해보세요.

제안서 수락률: 보낸 제안서 중 수락된 비율입니다. 옵션 구조 적용 전후를 비교하면 변화가 바로 보이죠.

평균 계약 금액: 기본 패키지만 고르는 비율과 옵션을 추가하는 비율을 나눠서 봅니다. 옵션 추가 비율이 30% 이상이면 옵션 구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.

견적 관련 질문 횟수: 제안서를 보낸 뒤 "이 항목은 뭔가요?", "이건 포함인가요?" 같은 질문이 줄었는지 확인하세요. 줄었다면 범위 정리가 잘 된 거고, 오히려 늘었다면 표를 더 다듬어야 합니다.

이것만 기억하세요.

제안서 가격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입니다. 같은 금액이라도 기본·옵션·애드온으로 나누면 클라이언트는 "비싸다" 대신 "어떤 조합으로 갈까"를 고민합니다.

오늘 당장 해보실 한 가지: 최근에 보낸 제안서 하나를 열어서, 포함된 작업 항목을 "필수"와 "있으면 좋음"으로 나눠보세요. 5분이면 됩니다. "있으면 좋음" 항목이 2개 이상이라면, 그게 업셀 옵션의 후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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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묻는 질문

프리랜서 제안서에 가격 옵션을 넣으면 오히려 복잡해 보이지 않나요?

옵션이 2~3개이고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오히려 보기 편합니다. 단일 가격보다 비교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,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판단이 더 쉬워집니다.

기본 패키지 금액은 어떻게 정하나요?

시급을 기준으로 산출한 최소 프로젝트 단가가 곧 기본 패키지 가격입니다. 시급 계산법은 별도의 단가 책정 가이드를 참고하세요. 기본 패키지는 적자가 나지 않는 선에서 핵심 결과물만 담는 게 원칙입니다.

클라이언트가 항상 제일 싼 기본 패키지만 고르면 어떡하나요?

기본만 골라도 수익이 나도록 설계하는 게 전제입니다. 실제로는 옵션 표를 보면 추가 항목의 가치를 알게 되어, 기본만 선택하는 비율이 생각보다 낮습니다. 각 옵션이 어떤 가치를 주는지 한 줄씩 설명을 붙이는 게 핵심이죠.

패키지 구조와 견적서는 다른 건가요?

패키지 옵션 구조는 제안서 안의 가격 섹션입니다. 클라이언트가 옵션을 고른 뒤, 확정된 범위와 금액으로 공식 견적서를 따로 발행합니다. 제안서는 선택을 유도하고, 견적서는 합의를 확정짓는 역할이죠.